2020. 8. 17 글
한국에는 개발자 등급이 있다.
개발자 등급은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뉘고 이에 따라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인력에 따른 금액? 이 결정된다.
하지만 뉴질랜드도 그런지는 모르겠다.
링크드인의 내 정보에 나는 단순히 Web developer 라고 해놨다. 함께 일하는 다른 애들은 전부 Senior Developer 로 적어놨더군. 나는 왠지모를 이유로 나 자신을 시니어개발자 라고 칭하기가 부담스럽다.
한국에서 약 5년의 경력이 있고 뉴질랜드에서 풀타임으로만 만 4년이 조금넘은 경력이 있는데 그럼 벌써 총 9년이네?? 헐. 사실 단순히 경력연차만 놓고 보면 누가봐도 시니어긴 한데... 이제 진짜 시니어라고 표기해야 할 시기인가......
사실 이 시니어의 기준이 애매하다. 한국처럼 정해진 기준이 있는지도 모르겠고, 경력이 3년정도 있는 사람도 시니어 개발자라고 지칭하는일도 있다하니, (지인에게 들은 실화) 내 스스로의 능력과 경험을 떠나서, 걍 시니어라고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.
PHP 로 시작해서 Power builder, ASP, JAVA, .Net, 그리고 Node 를 거쳐온게 거즌 5년. 그리고 이곳에 와서 나름 최신기술이라 하는 리액트 개발만 4년넘게 했으니, 자신있게 시니어 개발자라고 해도 되는걸까? 나는 언제나 내 개발능력에 의심을 품고있다. IT 기술을 계속해서 공부해야 하는 분야 이기도 하고 신기술이 계속 해서 업데이트 되고 그만큼 뒤쳐지기도 쉽다.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개발에는 답이 없다. 더 나은방법만 있을 뿐.
자신감을 가져도 괜찮은 걸까........
이 글을 쓴게 2020년 8월...
현재는 2023년인데.
한국 경력 약 5년 그리고 뉴질랜드에서 경력 약 6년. 지금의 나는 어떠한지 생각이 많아진다...